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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V.

Widening the Lens: Mapping the Evolving Landscape of Financial Inclusion Funders (2026.4)

문제 설정

CGAP는 2008년부터 국제 공공기관·임팩트투자자·자선단체 등 "레거시" 펀더를 중심으로 금융포용 자금흐름을 추적해왔고, 이 방식으로 산출한 최신 Global Estimate는 2022년 740억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금융서비스 지형은 이미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모바일머니 사업자·네오뱅크·임베디드금융 플랫폼 같은 기술기반 FSP가 전통적 소액금융기관을 시장점유율·혁신 양면에서 앞지르고 있는데, 이들은 스스로를 "금융포용 섹터"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존 자금흐름 조사망에 거의 잡히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들은 국제 공여기관보다 현지·역내 자본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ODA(공적개발원조)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2023년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2024년 -6%, 2025년 -9~17% 급감했고, 2026년에도 추가 감소가 예상되며 2027년까지 2020년 수준으로 후퇴할 전망입니다(OECD, 2025). ODA가 인도적지원·보건 같은 긴급수요로 재배치되면 금융섹터 개발 자금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CGAP는 Tameo Impact Fund Solutions와 함께 기존 조사망 밖에 있는 "신규" 자금원을 처음으로 매핑했습니다.

조사 방법

연구진은 세 가지 경로로 신규 펀더를 찾았습니다: ① CGAP가 보유한 12개 핵심 금융포용 시장(브라질·중국·콜롬비아·이집트·인도·인도네시아·케냐·멕시코·나이지리아·필리핀·남아공·튀르키예)의 기존 수혜기관 데이터베이스를 역추적해 이들이 추가로 받고 있는 자금줄을 조사, ②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던 포용 핀테크·애그테크(agtech) 기업에 대한 데스크리서치, ③ 자산운용사·소액금융 네트워크 대상 직접 아웃리치. 이 방법으로 공공 5개 유형·민간 12개 유형, 총 2,015개의 신규 펀더를 확인했습니다.

핵심 발견

1. 유형: 압도적 민간, 그리고 임팩트 위임 없는 자본
위 그래프에서 보듯, 신규 펀더의 90%가 민간이고 10%만 공공입니다. 민간 중에서도 벤처캐피탈(21%)·상업은행(16%)·자산운용사(16%)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연구진이 VC와 자산운용사만 따로 들여다봤더니, 이 중 89%(즉 전체 신규 펀더의 33%)가 명시적인 임팩트 위임(impact mandate) 없이 순수 상업적 논리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나머지 소규모 유형들에도 비임팩트 펀더가 더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비중은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합니다. 공공 쪽에서는 국영은행(5%)이 가장 큰 유형이었고, 전통적으로 CGAP가 이미 잘 포착해온 국제개발금융기관(DFI) 범주는 신규 발굴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2. 지리: 자금의 현지화, 그러나 지역별 편차가 큼
신규 펀더 본사 소재지를 보면 여전히 북미(22%)·서유럽(13%)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 글로벌 북반구 행위자의 비중이 상당하지만, 절반 이상은 신흥시장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12개 핵심국 기준 36%). 활동지역 면에서는 지역 내 자금조달이 훨씬 뚜렷합니다: 중남미(LAC) 본사 펀더의 98%가 역내에서만 활동하고, 남아시아(96%)·사하라이남 아프리카(SSA, 90%)·유럽중앙아시아(ECA, 90%)도 비슷합니다. 다만 SSA는 예외적으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규 펀더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북미·서유럽發입니다 — 즉 "자금의 현지화"는 지역에 따라 속도가 크게 다릅니다. VC·자산운용사는 본사는 북미·동아시아태평양에 두면서도 실제 활동은 LAC에 가장 집중하는 패턴을 보였고, 국영은행의 3분의 1 이상이 LAC에 본사를 두고 LAC에서 활동했습니다.
3. 기회와 위험이 함께 온다
상업자본의 참여 확대는 ODA 감소를 보완할 블렌디드파이낸스 기회를 열고, 금융포용 섹터가 순수 임팩트 논리를 넘어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상업적 수익률 논리에 맞지 않는 라스트마일 인구·운영난이도가 높은 시장·기후위험으로 인한 보장공백 같은 영역은 신규 펀더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위험이 있습니다. 여성경제역량강화 같은 핵심 임팩트 의제나 소비자보호 같은 책임금융의 기본 원칙도, 신규 진입자들이 스스로 체화하지 않으면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소액금융 사례는 실제 경고 신호입니다 — 임팩트 지향으로 출발한 기관이 상업투자자에게 인수되면서 "사회적 책임 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가 있습니다(Aiba 2024; Rozas 2024).

결론과 한계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누가 있는가"를 확인한 초기 매핑일 뿐, 이 신규 펀더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자금을 움직이는지는 "향후 연구 과제"로 명시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방법론상 한계도 스스로 짚습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임팩트 지향 자금을 받은 적 있는 수혜기관"을 역추적하는 방식이라, 그 수혜기관이 현재도 소외계층에 서비스하고 있다는 보장은 없으며(시장이 성숙하며 상단시장으로 이동했을 수 있음), 반대로 그 기관이 받는 모든 자금이 포용적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같은 은행이 임팩트 자금과 일반 상업자금을 동시에 받는 경우). 즉 "포용금융 자금"이라는 경계선 자체가 앞으로 점점 더 모호해질 것이라는 근본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레거시 펀더를 향한 제언은 세 갈래입니다: ① 신규 펀더의 데이터 공개를 유도하고(기존 보고 템플릿 공유, 동료학습), 필요하면 머신러닝 기반 대체 데이터로 보완, ② 임팩트 연계 인센티브나 지분투자 같은 도구로 신규 펀더·수혜기관과의 관계에서 영향력 유지, ③ 블렌디드파이낸스·기술지원·투자준비도(investment readiness) 지원으로 상업논리만으로는 위험이 높거나 마진이 낮은 영역에 자금을 끌어들이는 역할. 이 연구는 이후 CGAP의 자금흐름 분석 방법론 자체를 어떻게 넓혀갈지에 대한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합니다.